[이코노믹데일리] 작년 '리딩금융' 타이틀을 경쟁사 신한금융에 뺏긴 KB금융그룹이 올해 첫 분기 공시에서 역대급 순이익을 올리며 신한을 따돌렸다. KB금융은 27일 1분기 순익 1조4976억원을 올리며 작년 동기 대비 2.5% 신장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실적을 공시한 신한금융(1조3880억원) 보다 KB금융은 1096억원 많은 순익을 냈다.
KB금융은 역대 분기별 순익 중 이번 1분기에 최대 기록을 세웠다. 경기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으라는 당국 압박에 작년 보다 5배가량 많은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역대급 순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 측은 "1분기 중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증권·보험 계열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 호조와 지난해 여신(대출) 성장,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등으로 그룹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비(非)은행 부문이 40% 이상 늘어난 점이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 실적뿐만 아니라 2금융권 계열사까지 고루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기준으로 그룹 전체와 국민은행은 각 2.04%, 1.79%로 직전 분기보다 0.05%포인트, 0.02%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0.13%포인트 늘어난 것에 해당한다.
비이자이익 부문 호실적에 관해 KB금융 측은 "투자은행(IB) 부문 수주 호조 등으로 은행 투자금융 수수료가 늘어난 데다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수탁수수료 등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KB금융은 작년 같은 기간(1458억원)의 약 4.6배인 6682억원 충당금을 쌓았다. 그룹 차원에서 보수적 기준의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로,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 전입 비율(CCR)은 0.63%까지 올랐다.
KB금융은 또 이날 이사회를 열어 1분기 배당금을 주당 510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2022년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했고, 올해 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효과로 1분기 주당 배당금이 작년보다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역대 분기별 순익 중 이번 1분기에 최대 기록을 세웠다. 경기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으라는 당국 압박에 작년 보다 5배가량 많은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역대급 순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 측은 "1분기 중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증권·보험 계열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 호조와 지난해 여신(대출) 성장,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등으로 그룹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비(非)은행 부문이 40% 이상 늘어난 점이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 실적뿐만 아니라 2금융권 계열사까지 고루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기준으로 그룹 전체와 국민은행은 각 2.04%, 1.79%로 직전 분기보다 0.05%포인트, 0.02%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0.13%포인트 늘어난 것에 해당한다.
수익성에 비례하는 이자이익의 경우 KB금융은 2조7856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보다 5.1% 늘었다. 같은 기간 비(非)이자이익은 1조5745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작년 4분기(2897억원) 대비 5.4배 급증했고,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78% 신장했다.
비이자이익 부문 호실적에 관해 KB금융 측은 "투자은행(IB) 부문 수주 호조 등으로 은행 투자금융 수수료가 늘어난 데다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수탁수수료 등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KB금융은 작년 같은 기간(1458억원)의 약 4.6배인 6682억원 충당금을 쌓았다. 그룹 차원에서 보수적 기준의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로,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 전입 비율(CCR)은 0.63%까지 올랐다.
KB금융은 또 이날 이사회를 열어 1분기 배당금을 주당 510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2022년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했고, 올해 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효과로 1분기 주당 배당금이 작년보다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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