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국민연금공단이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 상위 그룹의 지분 300억원 규모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SVB가 속한 금융그룹에 투자한 이상 손실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국내 은행 등 다른 기관투자자의 직접 투자 금액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SVB 파이낸셜그룹의 지분을 10만795주 보유하고 있다. 지분 가치는 지난해 말 기준 2319만6961달러, 한화 300억여원 규모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에 공시된 2021년 말 기준 SVB 금융그룹 주식 투자 평가액은 3624억원이다. 이 수치는 직접운용과 위탁운용이 모두 포함된 기금 전체 투자에 해당한다.
다행히 국민연금을 제외한 국내 기관들의 투자액은 사실상 전무해 손실 발생 우려를 잠재웠다. 금융당국이 해외에 투자하는 기관을 중심으로 일차적으로 조사한 결과 직접적인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측은 "직접 익스포저 상세 내역을 추가로 파악 중이고, 간접 펀드로 얼마나 들어가 있는 지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 투자자의 투자 규모도 SVB가 거래정지된 이달 10일 종가 기준 5억원 미만 금액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업계는 코스닥·벤처기업 투자심리 악화를 염려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코스닥벤처 펀드의 한 달 수익률은 0.66%, IT 섹터 펀드 수익률은 -2.07%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VB 파산으로 인해 벤처캐피탈이나 스타트업의 자금이 막히면 분명히 우리나라 등 다른 국가들에서도 벤처캐피탈이나 스타트업, 바이오 기업 쪽의 자금 조달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시장이 흔들리면 코스닥지수의 변동성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SVB 파이낸셜그룹의 지분을 10만795주 보유하고 있다. 지분 가치는 지난해 말 기준 2319만6961달러, 한화 300억여원 규모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에 공시된 2021년 말 기준 SVB 금융그룹 주식 투자 평가액은 3624억원이다. 이 수치는 직접운용과 위탁운용이 모두 포함된 기금 전체 투자에 해당한다.
다행히 국민연금을 제외한 국내 기관들의 투자액은 사실상 전무해 손실 발생 우려를 잠재웠다. 금융당국이 해외에 투자하는 기관을 중심으로 일차적으로 조사한 결과 직접적인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측은 "직접 익스포저 상세 내역을 추가로 파악 중이고, 간접 펀드로 얼마나 들어가 있는 지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 일부 역시 SVB에 투자하고 있으나 투자 비중은 낮은 수준이다.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SVB에 투자하는 펀드 7종이 있으나 대부분 펀드 내 투자 비중이 0.01~0.02%이다.
개인 투자자의 투자 규모도 SVB가 거래정지된 이달 10일 종가 기준 5억원 미만 금액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업계는 코스닥·벤처기업 투자심리 악화를 염려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코스닥벤처 펀드의 한 달 수익률은 0.66%, IT 섹터 펀드 수익률은 -2.07%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VB 파산으로 인해 벤처캐피탈이나 스타트업의 자금이 막히면 분명히 우리나라 등 다른 국가들에서도 벤처캐피탈이나 스타트업, 바이오 기업 쪽의 자금 조달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시장이 흔들리면 코스닥지수의 변동성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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