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7일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13~14부터 22~23절기까지의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연도별 운영 결과 [사진=질병관리청]
[이코노믹데일리] 질병관리청이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감시하고 위험성을 안내하기 위해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을 발표한 결과 한랭 질환자가 전년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겨울철에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 질환자는 총 447명(사망 12명)으로 전년(한랭 질환자 300명, 사망 9명)대비 환자는 49.0%, 사망자는 33.3% 증가했다. 한파 일수는 14.8%(6.1→7.0일) 증가했고, 평균 일 최저 기온은 0.1 ℃(-4.8→-4.9℃) 하락했다. 한파일수란 아침 최저기온 (03:01~09:00)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의 숫자를 의미한다.
한랭 질환자는 주로 저체온증(67.1%)과 동상(30.4%) 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했으며,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고령층(22.8%)이 제일 많았다. 저체온증은 주로 80세 이상 고령층(31.0%)과 길가(28.0%)에서 발생했고, 동상은 20대 연령층(22.8%)과 산(26.5%)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남자 환자(303명, 67.8%)가 여자 환자(144명, 32.2%)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 질환별로는 체온증이 300명(67.1%)으로 가장 많았고 △다발성 신체부위 동상 63명(14.1%) △표재성 동상 61명(13.6%) △조직괴사 동상 12명(2.7%)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357명(79.9%)으로 실내(90명, 20.1%)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실외 항목을 세부적으로 보면 길가 발생이 111명(24.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거지 주변 67명(15.0%), 집 66명(14.8%), 산 47명(10.5%)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이번 감시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한랭 질환자와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고려해 노년층 대상 건강수칙을 세분화하고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기후 보건 취약계층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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