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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 'HR서비스산업인 대상' 수상

성상영 기자 2023-02-22 09:54:53

제1회 '한국HR서비스산업인의 날' 기념식

아웃소싱 분야 발전 이끌어…"구성원 덕분"

김정현 협회장 "근로자 파견 규제 개선해야"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책임대표사원·세 번째)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한국HR서비스산업인의날' 행사가 열린 가운데 'HR서비스산업인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성상영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책임대표사원)가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HR산업협회)가 제정한 'HR서비스산업인 대상'을 수상했다.

구 대표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한국HR서비스산업인의날' 행사가 열린 가운데 개인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HR산업협회는 이날 "구 대표는 삼구아이앤씨를 50여년 간 이끌어 오며 임직원 4만명이 넘는 아웃소싱(근로자 파견·도급) 선도 기업으로 키웠다"며 "아웃소싱 산업 발전에 큰 공로를 세웠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삼구아이앤씨는 1968년 창립 이후 위생·시설 관리를 비롯해 다양한 업종에서 근로자 파견·도급 사업을 해왔다.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며 지난해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구 대표는 2014년부터 11·12대 HR산업협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구 대표는 "구성원 덕분에 회사가 존재하고 회사는 이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임직원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구 대표는 특히 "60년 가까이 일하면서 한 번도 사장이라는 직책을 써본 일이 없다"며 "저는 사장이기 이전에 현장에 계신 구성원 손끝에서 나온 월급을 받는 대표사원"이라며 임직원을 향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HR산업협회)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한국HR서비스산업인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김정현 HR산업협회 회장(오른쪽 여섯 번째)과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이 기념 케이크를 자르는 모습[사진=성상영 기자]


한국HR서비스산업인의날은 인적자원(HR) 관리와 아웃소싱 업종 발전을 꾀하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HR서비스산업대상은 아웃소싱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공헌한 개인·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김정현 HR산업협회 회장은 이날 "HR서비스산업인의날은 여러 회원사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근로자 파견 업종 규제 완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세계적으로 근로자 파견 가능 업종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미국·유럽·일본 등은 파견 가능 업종이 네거티브(금지 사항을 열거하는 법 조항) 규제이지만 우리나라만 30여개 업종만 허용하는 방식"이라며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영주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소속 김형동·송석준 의원,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파견업은 이미 우리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업종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HR서비스 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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