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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023년은 픽업트럭 대중화 원년...포드 '레인저', GMC '시에라' 출격

심민현 기자 2023-01-07 06:00:00

매년 증가하는 픽업트럭 판매량...올해 新 모델 잇따라 출시

GMC 시에라 드날리[사진=한국지엠]


[이코노믹데일리] 코로나19 유행 이후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캠핑) 등 자동차를 활용한 아웃도어 활동의 유행과 함께 RV(레저용 차량) 인기가 매년 높아지면서 오랜 시간 국내에서 외면받던 픽업트럭이 각광받고 있다. 픽업트럭은 적재 공간이 넓어 실용성이 높은 데다 화물차로 분류돼 세금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이끌고 있는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칸은 지난해 2만5905대가 팔렸다. 렉스턴 스포츠&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86.4%에 달한다. 

지난 20년 간 꾸준히 진화와 발전을 거듭한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는 4세대 렉스턴 스포츠에서 더욱 커진 차체, 고급스러워진 실내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가격 뿐만 아니라 품질 면에서도 수입차와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수입 픽업트럭 중에선 쉐보레 콜로라도가 단연 돋보인다. 지난해 3000대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한 콜로라도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으로 뛰어난 오프로드 주파력을 앞세워 계절, 주변 환경과 관계없이 다양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2019년 한국 시장에 처음 출시된 콜로라도는 출시 2년 5개월 만에 누적 등록 대수 1만대를 넘어서며 시장에 완벽히 안착했다. 누적 등록 대수 1만대를 넘어선 수입 픽업트럭은 현재 쉐보레 콜로라도가 유일하다. 지금 기세대로라면 올해 2만대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쉐보레 콜로라도 두 양대 산맥에 맞서기 위해 올해 새로운 픽업트럭이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포드코리아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를 올 초 출시할 계획이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 모델은 전 세계 130개국 및 5개 대륙의 다양한 환경과 거친 기후, 지형에서 극강의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다양한 환경에서 운전자의 수요에 따라 다재다능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모델로 평가 받는다.

쉐보레 형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GMC의 픽업트럭 '시에라'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한국지엠은 올해 선보일 첫번째 신차로 북미산 픽업트럭 GMC 시에라를 낙점했다. 한국지엠은 1월 말~2월 초 사이에 시에라 출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GMC는 첫 국내 신차로 픽업트럭 시에라의 최상위 모델인 '드날리'를 낙점했다. 드날리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등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파워트레인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드문 420마력급 6.2ℓ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첨단 편의 장비 등으로 대중 픽업트럭과 차별화한 고급화를 추구한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픽업트럭이 출시되는 2023년은 픽업트럭 대중화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다"며 "고객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더욱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픽업트럭을 고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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