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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HDC현산, 화정 아이파크 고객 종합 대책 추진… 안전ㆍ품질에 만전

권석림 기자 2022-10-05 10:00:00

주거지원대책 서류접수, 84㎡ 기준 1억1000만원 무이자 지원

광주 계림 아이파크SK뷰 HDC현산에 감사패 전달

[사진=이코노믹데일리DB]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은 지난 8월 발표한 2630억원 규모의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주거지원 종합대책안 실행을 위한 본접수를 이달 8일까지 진행한다. 본접수는 주거지원비 지급과 중도금 대출 상환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하는 과정으로, HDC현산은 서류가 접수된 세대부터 순차적으로 주거지원대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상생 펀드 운용자금 기존 400억에서 820억으로 확대와 감면·예탁 금리를 상향 조정하는 등 협력사와 동반 성장도 강화한다.

◆ 1000억 규모 주거지원비 무이자 지원

약 1000억원 규모의 주거지원비는 공사기간 동안 계약세대의 안정적 주거를 위한 대책이다. 통상적으로 계약고객은 입주 시 잔금 30%를 마련하게 되는데, 화정 아이파크 84㎡의 경우 약 1억7000만원 정도가 이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HDC현산은 계약고객이 공사 기간 동안 화정동 인근에서 전세(광주 서구 평균시세 약 2억4600만원, KB부동산) 등의 형태로 잔금에서 추가해 비슷한 크기의 집을 구할 수 있도록 1억1000만원을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만약 계약고객이 1억1000만원의 주거지원비를 활용하지 않으면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 시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입주 시까지 약 3900만원)을 분양가에서 할인받게 된다. 아울러 계약고객이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도 중도금 대위변제에 따른 DSR 회복으로 추가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 1630억 규모 중도금 대출  'HDC현산 대신 상환' 선택지 제공

[자료=HDC현산]

HDC현산은 1630억 규모의 중도금 대출을 차주인 계약고객이 직접 상환하지 못할 경우 대신 상환하기로 했다.

화정 아이파크는 2019년 분양 당시 △계약금 10% △중도금 60%(6회) △잔금 30% 납부 조건으로 분양계약이 이뤄졌다. 계약고객들은 계약금 납부 이후 보유자금으로 중도금을 납부하거나,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중도금을 마련했다.

중도금 대출의 차주는 계약고객이고, 대주는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다. 시공사인 HDC현산은 연대보증인이다. 4회차까지 실행된 중도금 대출은 약 1630억 규모며, 대출 이자는 계약자가 입주 시 일괄로 납부하는 이자후불제 방식으로 이뤄졌다. 

중도금 대출의 만기는 내년 2월로, 계약고객 중 중도금 대출을 이용한 고객들의 대출 연장과 DSR 환원 요청에 따라 HDC현산은 대출기관 등과 논의를 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최근 대출기관들은 중도금 대출의 연장 불가방침을 통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11월부터 계약고객에게 대출기관에서 대출 회수 통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차주인 계약고객은 이를 직접 상환해야 한다. 계약고객의 직접 상환이 어려울 경우 대출기관은 HDC현산에게 대신 상환할 것을 요청할 수 있다. 이에 HDC현산은 직접 상환이 어려운 계약고객에 한해 중도금 대출을 대신 상환할 계획이다.

◆ 납부금액에 따라 지체상금 지원

지체상금은 납부금액에 따라 산정된다.

보유자금으로 중도금을 납부한 가구(중도금 대출 미이용)에 대해서는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에 대해 지체상금이 산정되며 △납부한 중도금 이자에 상응하는 분양가 할인도 적용받는다. 선납했을 경우 적용됐던 할인혜택은 그대로 적용된다.

중도금 대출을 대출기관에 직접 상환하는 가구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에 대해 지체상금이 산정되며 △지금까지 발생한 중도금 대출 이자(약 1100만원)는 HDC현산이 별도로 부담한다.

중도금 대출을 HDC현산이 대위변제한 가구는 대위변제를 진행하며 중도금 대출 이자(약 1100만원)도 HDC현산이 별도로 부담한다. 납부한 계약금 기준으로 지체상금이 산정된다.

대위변제로 지체상금이 줄더라도 화정 아이파크 84㎡ 계약세대의 경우 전체 분양가의 10%(약 5500만원)를 납부한 상태에서, 리빌딩 기간 동안 추가 비용 발생 없이 약 1억1000만원의 주거지원금을 무이자로 지원받고, 입주 시 잔금 90%를 납부하게 된다.

HDC현산은 지난 8월 23일부터 3주간 사전의향서를 접수하며 리빌딩 계획과 주거지원비 및 중도금 대출 처리 방안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 기간 중 847가구 중 300가구 이상이 다녀갔다. 앞서 설명을 듣지 못한 가구를 위해 본접수 기간에도 별도의 상담처를 동시에 운영한다.

HDC현산 관계자는 "계약고객의 가장 큰 요청사항이었던 ‘전동 철거 및 재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거지원 대책의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주거지원비 지급 및 중도금 대출 처리 문제를 우선 진행하고, 광주 최고의 명품단지로 리빌딩하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철저한 품질관리로 신뢰 높여

HDC현산이 지난 8월 25일 광주 계림 아이파크SK뷰 입주예정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사진=HDC현산]

광주 계림 아이파크SK뷰 입주예정협의회(회장 김민우)는 최근 HDC현산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올해 초 광주광역시의 공사중단 명령에도 이른 시일 안에 정밀안전 점검을 거쳐 공사를 재개함으로써 입주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광주 최초 미디어아트인 미디어 파사드 등 차별화된 단지특화로 지역사회의 랜드마크로 단지를 완성 높인 것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HDC현산은 지난 6월 광주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의 90% 가까운 신임을 얻었다. 사고 이후에도 조합과 꾸준히 협력해 공사 재개를 위해 노력해 지난 3월 공사 중지 명령이 해제될 수 있었다.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다음 주부터는 철거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HDC현산은 학동4구역 조합원의 신임에 부응에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수영장과 호텔급 커뮤니티 조성 등 단지특화도 적용할 계획이다. 

화정 아이파크의 리빌딩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전동 철거 및 리빌딩에 3700억 원의 투입을 결정했다. HDC현산은 리빌딩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난 7월 6일부터 안정성이 우려되는 201동의 외벽 해체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전체 철거 및 리빌딩을 위한 최적화된 공법 수립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계약고객에 대해서도 주거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원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HDC현산은 시공관리에 따른 품질확보를 최우선으로 해 ESG 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국민으로부터 안전과 품질경영으로 신뢰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HDC현산은 CSO 조직을 신설해 안전과 품질관리를 한층 강화하며, 올해 모든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보증기간 30년으로 상향한 바 있다. 

◆ 공정거래·상생협력 강화... 협력사와 동반 성장

HDC현산은 10월부터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 펀드 운용자금을 2배 이상 증액하고 감면금리를 상향하는 등 협력사 상생 경영을 강화한다. 

HDC현산은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해 400억원 규모로 운영했던 상생 펀드 운용자금 규모를, 지원받는 협력사가 2배 이상 늘어날 수 있도록 기업은행 620억, 우리은행 200억 등 820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HDC현산은 2010년 20억원의 상생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매년 펀드 규모를 확대해 지난해는 400억 규모의 상생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금융지원을 시행해왔다.

아울러 감면금리도 상향 조정했다. 협력사가 상생 펀드를 통해 대출을 받을 때 기업은행 1.68%, 우리은행 1.55%가 적용되었던 기존 감면금리도 각각 2.04%(기존 대비 0.36% 인상), 2.10%(기존 대비 0.55% 인상)로 상향했다. 이번 감면금리 상향 조정으로 일반적 담보대출의 경우 3%대, 신용대출의 경우 5%대의 대출금리가 적용되어 협력사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산은 “상생 펀드 협약 연장으로 기존보다 펀드 예치금을 420억 대폭 증액하게 되면서 더 많은 협력사가 금융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라면서 “앞으로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별도로 HDC현산은 선급금 지원 등 금융지원과 협력사 임직원을 위해 무상으로 온라인교육 및 직무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상생레터’를 발송함으로써 협력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 등을 제공하여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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