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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저축은행 상반기 순이익 8900억원…전년比 15%↓

이아현 기자 2022-09-20 07:15:17

대손충당금 적립 비용 증가 영향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이 올 상반기 거둔 당기순이익은 8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1억원(15.1%) 줄었다. 

올해 들어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조달금리도 올라 예대금리차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대외리스크에 대비해 대손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며 대손비용도 같은 기간 4910억원 늘었다.

올 상반기 저축은행이 적립한 대손충당금은 1조297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916억원 늘었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4.2%로 지난해 말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총자산의 경우 133조4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15조1000억원(12.8%) 증가했다. 이중 총대출은 114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조원(13.9%)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000억원(7.0%) 증가했다. 연체율은 소폭 상승했다. 총 여신 연체율은 올 6월 기준 2.6%로 같은 기간 0.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대출 증가로 저축은행이 거둔 이자 손익은 증가했으나 대손충당금 전입액 등 비용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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