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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520대까지 올라온 코스피, 기관 '매수'로 이틀째 상승세

김소연 수습기자 2022-08-12 17:09:57

코스피 기관 2032억 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도 차익 실현

코스닥지수는 전장比 0.52포인트(0.06%)↓ 831.63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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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데일리] 7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전월대비 하락하면서 연방준비기금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이 이틀째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6포인트(0.16%) 오른 2,527.9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12포인트(0.16%) 내린 2,519.66으로 개장해 2,520선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03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243억원, 외국인은 14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기 대비 9.8% 올랐다. 예상치(10.4%)는 물론 전달(11.3%)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으며,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전달 대비 하락세(-0.5%)를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까지 상승률 둔화가 확인되면서 시장에서 물가 상승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PPI 둔화로 생긴 물가 안정 기대감이 통화정책 부담 완화, 경기침체 우려 진정 기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생겨나고 있다"며 "다음 주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된다면 코스피는 2,50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하며 2,600선까지 기술적 반등이 가시권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0.50% 오른 6만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일(6만원) 이후 사흘 만에 6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6%) △LG화학(1.06%), 삼성SDI(0.65%) △현대차(1.55%) △기아(1.98%) 등도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68%), 전기가스업(2.01%), 기계(1.07%), 종이·목재(1.04%), 철강·금속(0.97%) 등이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0.94%), 섬유·의복(-0.59%), 서비스업(-0.57%), 음식료품(-0.5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2포인트(0.06%) 내린 831.63에 마감했다. 지수는 0.97포인트(0.12%) 내린 831.18에 시작해 소폭 등락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78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896억원, 외국인이 6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에코프로비엠(-2.39%), 엘앤에프(-0.75%), HLB(-2.99%), 카카오게임즈(-1.84%), 펄어비스(-4.86%), 셀트리온제약(-1.01%), 알테오젠(-2.71%), 에코프로(-4.54%) 등 대부분 바이오, 2차전지, 게임주들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12일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7조6600억원, 6조8120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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