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이해양개발(MODEC)과 토요(東洋)엔지니어링은 5일, 싱가포르에 공동출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부유식 해양석유・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사업 강화를 위해 FPSO 설계・조달・건설・설치(EPCI)에 나선다.
이달 중 신규회사인 오프쇼어 프론티어 솔루션즈를 설립한다. 자본금은 1000만달러(약 13억 5000만엔). 우선 미쓰이해양개발의 자회사 MODEC 오프쇼어 프로덕션 시스템즈(싱가포르, MOPS)가 단독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9월까지 토요엔지니어링이 출자를 통해 참여하게 된다. 출자비율은 MOPS가 65%, 토요엔지니어링이 35%.
미쓰이해양개발은 해양석유・가스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FPSO의 설계・조달・건설・설치, 리스, 운전, 보수점검 등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일본 유일의 기업. 최근 해양개발 프로젝트의 대규모화 등으로 FPSO의 대형화와 복잡화, 조업기간의 장기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석유 메이저사를 비롯한 폭넓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토요엔지니어링은 석유・가스개발, 석유정제, 석유화학, 화학비료, 발전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건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FPSO 안건마다 미쓰이해양개발과 협업을 진행해 왔다.
양사는 이번 회사설립을 통해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수립, 앞으로도 난이도 높은 대규모 FPSO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엔지니어링 능력 및 프로젝트 관리능력을 공동으로 강화, FPSO 사업의 확대를 위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FPSO 자체의 환경대응기술과 저탄소・순환형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신규기술・상품개발에 있어서도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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