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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대통령실 "트럼프, 尹에 먼저 취임 전 만나자 제안"

김광미 기자 2024-11-24 16:47:28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양 정상 통화 당시 옆 배석"

김정은 방러 가능성…시진핑 내년 APEC 방한할 수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지난 7일 미국 대선 결과 발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윤석열 대통령 사이 이뤄진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먼저 내년 1월 취임 전 조기 회동하자고 전했다고 밝혔다. 

24일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전 얼른 만나자는 말씀을 트럼프 당선인이 먼저 3∼4차례 했다"며 "(본인이) 양 정상이 전화통화할 때 바로 옆에서 배석했다"고 말했다. 

신 실장은 "그 뒤로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인선 문제, 국내 문제, 취임 전 준비, 또 여러 나라가 사전에 만나길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취임 전에는 외국 정상을 만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안다"며 "어쨌든 트럼프 당선인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트럼프 당선인과 12분과 통화하며 당선을 축하했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는 임박 징후가 없다고 밝히면서 마무리 준비 단계로 연말 이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북한이 올해 3차례 정찰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것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북한이 지난 5월 발사 후 신형 발사 체계를 마련하고 지휘체계를 통합하는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신 실장은 "6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한 답방 형식이 될 수 있고, 푸틴이 북한의 파병에 감사하기 위한 예우 차원일 수 있다"며 "여러 민감한 현안을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0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이달 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면담한 것을 근거로 김 위원장도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또 신 실장은 내년 10월 열리는 경상북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의장국이 중국이기 때문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식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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