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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식 출범…초대 대표이사에 이원직

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2-06-10 08:43:03

[사진=롯데지주]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그룹 바이오 신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법인 설립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최고경영자(CEO)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의 40대 전문가 이원직 롯데지주 상무가 선임됐다.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지분 80%인 16만주를 취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04억원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자본금은 10억원, 발생주식 총 수는 20만주다. 롯데는 지난 7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법인설립 등기도 마쳤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법인등기에 따르면 이 회사 이사회는 이 대표를 포함해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으로 구성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에는 1974년생 하종수 롯데글로벌로지스 SCM(공급망관리) 사업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기타 비상무이사에는 롯데케미칼 출신으로 그룹 전략기획통인 이훈기 롯데지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혁신실장 부사장과, 일본 국적의 1973년생 마코토 미야시타 일본 롯데 경영전략부장이 선임됐다.
 
이원직 신임 대표는 1977년생 미국 국적으로 UC버클리대에서 분자세포생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보건복지부에서 연구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 제약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근무 당시 셀트리온 CMO 프로젝트의 품질 부문을 담당했다.

2006년 한국으로 파견돼 셀트리온 GMP 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과 육성에 기했다는 평가다. 2010년 삼성그룹으로 합류해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품질팀장을 거쳐 DP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오는 13~1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USA 2022'에 참가해 회사 출범을 알리고 대외 활동에 나선다.
 
롯데는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앞으로 10년간 약 2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롯데는 해외 공장 인수에 이어 1조원 규모의 국내 공장 신설도 추진한다.

롯데지주 산하 자회사인 '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을 계기로 203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톱 10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13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위치한 BMS의 1억6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의결하고 항체 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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