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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투자자, 지난달 국내 주식 5조원 넘게 팔았다...13년만에 보유 비중 최저

임승한 인턴기자 2022-05-16 08:37:00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주식 5조2천940억원을 순매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5조3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을 4개월 연속 매도중이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이 지난달 상장주식 5조2천94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16일 밝혔다.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5조1620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1320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4개월 연속해 순매도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은 1천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유럽.아시아.미주 지역에서는 각각 2조9000억원, 1조6000억원, 1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1조8000억원), 싱가포르(1조3000억원) 등은 팔아치웠지만 케이맨제도(4000억원), 스위스(2000억원) 등은 매수했다.

외국인이 4월말 현재 보유한 상장주식은 696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9조원이 줄었다. 외국인은 전체 시가총액 대비 26.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5월까지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를 넘었으나 현재 무려 13년만에 외국인 보유 비중이 가장 낮다.

보유 규모 별로 보면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0.9%를 차지하는 284조6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은 209조6천억원(30.1%), 아시아는 97조1천억원(13.9%), 중동은 23조8천억원(3.4%)을 보유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16개월째 순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을 4조60억원 순매수했고, 3조9천700억원을 만기 상환해 360억원을 순투자했다.

월말 보유 잔액은 지난해 1월부터 역대 최고치를 지속해서 경신해 4월말 기준 총 223조2000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9.6%를 차지했다.

잔존만기 5년 이상 채권을 2조6천억원 순투자한 반면, 1년 미만 채권 순회수액은 3조3천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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