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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손보사, 영업용 차보험료 잇따라 인상…최대 4.5%↑

이아현 기자 2022-05-10 13:45:26

대형 손보사 이어 중소형 손보사들도 인상할 듯

[사진=연합뉴스]

최근 치솟는 기름값에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마저 올라 운전자들의 운행 부담이 커졌다. 

10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6개 손해보험사(삼성·현대·DB·KB·한화·흥국)가 지난달부터 이달 현재까지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했다. 

자동차 보험에서 개인용은 일반 자가용, 업무용은 회사 등 법인차량, 영업용은 렌터카·일부 화물차·배달 차량·개인택시 등을 의미한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지난달 20일과 13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3% 올렸다. 

DB손해보험은 지난달 1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2.2% 인상했고, KB손보도 지난달 21일부터 4.5% 올렸다. 

이달에는 한화손해보험이 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보험료를 4.5% 인상했고, 흥국화재는 지난 6일 1.8%를 올렸다.

손보사들이 잇따라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한 것은 렌터카 등 사고 증가로 손해율이 치솟은 영향 때문이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손보사 대부분이 비슷한 손해율을 보여 대형 손보사들이 먼저 보험료를 조정하면 중소형 손보사들이 연이어 인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개인용과 달리 렌터카 등이 포함된 영업용 차량의 사고가 증가해 자동으로 관련 보험료가 인상 조정됐다"면서 "시차를 두고 업계 전체가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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