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금융

대출금 빼돌린 모아저축은행 직원 "도박에 탕진했다"

이아현 기자 2022-03-11 17:06:09

경찰 "믿기 어려운 진술 있어...추가 조사"

모아저축은행 인천 본점 [연합뉴스]

[데일리동방] 기업 대출금 59억원을 빼돌린 모아저축은행 지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11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모아저축은행 직원인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모아저축은행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업무를 맡은 A씨는 기업이 은행에 대출금을 요청하는 것처럼 꾸며 은행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달 9일 경찰의 설득으로 경찰서에 자진 출석한 뒤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빼돌린 대출금으로 도박을 했다고 자백했다.   

앞서 모아저축은행은 자체 점검 과정에서 A씨 범행을 확인했고, 경찰에 고소 후 금융감독원에 금융사고 보고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빼돌린 금액을 전부 다 썼다'고 진술한 부분이 사실인지 수사를 더 진행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