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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설 이후 빵·햄버거 가격 줄줄이 인상

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2-01-30 17:26:45

빵·버거·컵커피 등 식음료업계 가격 인상…원자재값 인상에 불가피

[사진=KFC]

[데일리동방] 설 연휴가 지나면 빵과 햄버거 등 식품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식음료업계는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다음 달 9일부터 총 756개 품목 중 빵, 케이크류 일부 제품 66개의 가격을 평균 6.7% 인상한다.

'정통우유식빵'이 2800원에서 2900원으로 100원, 슈크림빵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100원, 마이넘버원3 케이크는 2만7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햄버거 가격도 인상된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맘스터치는 다음달 3일부터 버거와 치킨, 사이드 메뉴 등 총 37종의 제품 판매 가격을 최대 900원 인상할 예정이다. 맘스터치 대표 상품인 '싸이버거' 단품 가격은 3800원에서 4100원으로 오른다.

앞서 KFC는 지난 11일부터 '핫크리스피치킨' '오리지널치킨' 등 치킨 메뉴와 '징거버거' '타워버거' 등 버거 메뉴의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버거킹도 지난 7일부터 버거류 25종 등 33종 제품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 지난 25일부터 SPC그룹의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도 버거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3% 인상했다.

지난달 1일에는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약 200원(4.1%) 올렸으며,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는 지난달 28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2.8%(114원) 인상했다.

컵커피 가격도 오른다.

이디야커피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커피 가격을 오는 1일부터 8% 인상한다. 토피넛 시그니처 라떼·돌체 콜드브루·카페라떼(300㎖) 3종은 기존 2500원에서 2700원으로 8%(200원) 오른다.

매일유업은 컵 커피 바리스타룰스와 마이카페라떼의 가격을 8~12.5% 인상했다. 바리스타룰스의 경우 250㎖ 5종과 325㎖ 5종의 가격을 올렸다. 바리스타룰스는 기존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올랐다.

동원 F&B 역시 덴마크 컵커피 일부 제품 가격을 10% 인상했다. 덴마크 오리진 돌체라떼(250㎖) 등 5종은 기존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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