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설 연휴를 앞둔 금요일인 29일 제주를 뺀 전국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우리나라가 중국 중부지방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북서풍이 제법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5도에서 0도로 기온보다 3~6도 낮았다.
각 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영하 5.8도, 인천 영하 4.9도, 대전 영하 4.9도, 광주 영하 1.2도, 대구 영상 0.1도, 울산 영상 1.2도, 부산 영상 1.6도다.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영상을 회복하겠다.
다만 중부지방과 호남에선 낮기온도 영하인 곳들이 있겠다.
북서풍이 불면서 우리나라 동쪽 지역이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으며 푄현상으로 고온건조 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부산과 울산 등 경상해안과 대구, 경북 경산시, 전남 순천·광양·여수시 등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건조주의보가 건조경보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백두대간 동쪽과 전남동부, 수도권 일부지역 등도 실효습도(나무 등이 메마른 정도)가 50% 이하여서 건조특보가 발령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건조주의보와 건조경보는 각각 실효습도가 35% 이하와 25% 이하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28일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이겠다.
다만 강원영서와 충북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이겠다.
울릉도와 독도엔 28일 눈이 내릴 전망인데 오전 8시 4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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