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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동양생명도 전속분사...대세된 자회사형 GA

최석범 기자 2022-01-10 14:01:02

TM조직 분사해 만든 보험업계 최초 TM판매자회사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이은 3번째 제판분리 사례로

[사진=동양생명]


[데일리동방] 판매자회사를 설립하고 전속모집채널을 분사하는 방식의 '제판분리(보험상품 제조와 판매의 분리)'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잡아가는 모양새다.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동양생명도 제판분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TM(텔레마케팅) 판매자회사인 ‘마이엔젤금융서비스’ 본격 출범시켰다. 

‘마이엔젤금융서비스’는 동양생명의 TM조직을 분사해 만든 보험업계 최초의 TM판매자회사다. 자본금 100억원으로 설립됐으며, 1000여명의 동양생명 전속 상담원들은 TM판매자회사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동양생명이 판매전문사를 설립한 이유는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영업력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에서 비대면채널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마이엔젤금융서비스는 암보험, 종신보험, 정기보험 등 동양생명의 기존 상품 판매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손해보험 상품을 추가해 판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TM영업을 통한 종합적인 보험 컨설팅을 제공한다.

동양생명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폭은 넓어지고 상담원의 영업경쟁력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엔젤금융서비스 조현석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생손보 복합영업을 추진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상담원의 생산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대형플랫폼의 보험업계 진출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판분리는 생명보험업계에서 대세로 굳어가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전속모집채널을 분사해 판매전문회사(GA)인 미래에셋생명금융서비스로 이전했다. 한화생명 역시 전속모집채널을 분사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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