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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롯데百, 20일 동탄점 그랜드 오픈..."'유아동 전문관' 열고 MZ세대 '키즈맘' 공략"

이호영 기자 2021-08-11 06:32:37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데일리동방] 이달 20일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키즈 관련 모든 것을 한 자리에 갖춘 '유아동 전문관'을 선보이고 '동탄맘'과 '동탄 키즈' 공략에 나선다.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동탄점이 위치한 화성시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부가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화성시 평균 연령은 37.4세로 전국 평균 연령 대비 5.8세 어린 '젊은 도시'다. 영유아 비율과 출산율도 전국 1위 수준이다.

특히 미취학 자녀를 둔 밀레니얼 세대 '키즈맘'을 중심으로 40만명 가량의 온라인 '맘카페'가 활성화하면서 '동탄맘', '동탄 키즈' 같은 용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같은 지역 특색을 반영해 동탄점엔 패션부터 뷰티, 명품, 체험공간 등 키즈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유명 키즈 업체와 협업해 동탄점만을 위한 놀이 시설과 이유식 카페 브랜드를 론칭한다. 글로벌 어린이 체험 놀이 그룹 '플레이타임그룹'은 동탄점을 위해 새로 만든 최상위 등급 키즈카페 브랜드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를 약 227평(749㎡) 규모로 열고 '토들러' 전용 놀이공간을 포함해 18개 연령대별 맞춤형 놀이시설을 선보인다.

또 유기농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 '얌이밀'과도 협업해 그 자리에서 바로 조리, 섭취할 수 있는 신개념 이유식 카페 '얌이밀 타운'도 도입한다. 기존 완제품과 달리 묽기 등 아이 취향에 맞는 이유식을 부모가 직접 조리할 수 있다.

단순 판매를 넘어 '체험'을 강조한 매장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키즈 뷰티 브랜드 '디엘프렌즈'에서는 네일을 포함한 어린이용 색조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별도 아트 클래스존을 구성해 '슬라임 만들기', '거울 만들기' 등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레고'는 '레고 서티파이드 스토어(LCS)' 형태로 입점, 한정판 상품도 판매한다. 나만의 맞춤형 피규어를 만들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레고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가 기대된다.

한편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키즈를 위한 프리미엄 패션 상품군도 강화한다. 화성시는 맥킨지에서 선정한 '2025년 1인당 GDP가 높은 도시 순위' 7위일 정도로 높은 소득 수준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명품 키즈 편집숍 '퀴이퀴이'를 열고 '끌로에키즈', '오프화이트키즈', '마르지엘라키즈' 등 19개 명품 브랜드 키즈 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국 맘카페와 소셜네트워크(SNS)상 인기인 유명 스페인 아동 브랜드 '보보쇼즈'도 국내 백화점 처음 단독 매장으로 입점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키즈맘이 많은 지역 특색을 반영해 차별화한 '유아동 전문관'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키즈 업체들이 '동탄점'만을 위한 별도 브랜드를 출시할 정도로 기대가 큰 상권"이라며 "다양한 콘텐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면서 대표적인 지역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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