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4월 교촌은 두바이에서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닭고기 소비량이 높고 글로벌 브랜드 진출이 활발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1호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교육은 UAE 1호점 개발을 위한 법인 관리자 교육이다.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정규(이론) 교육'과 가맹점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장조사 교육' 2가지로 구성됐다. 전체 총괄 매니저와 교육 매니저 등 3명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이달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약 2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정규(이론) 교육은 경기도 오산시 교촌 본사 인근 교육 R&D센터 '정구관'에서 진행된다. '정규 교육'은 지난 30년간 교촌이 쌓아온 차별화한 프랜차이즈 운영 방식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해외 매장 개설을 위해 체계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교촌의 '국내외 사업', '메뉴 조리', '서비스', '구매', '인테리어 및 디자인', '마케팅' 등 6가지 커리큘럼으로 마련됐다. 먼저 교촌 및 계열사 소개, 현재 국내외 사업 운영 현황 등 교촌 전반에 대한 교육으로 시작한다.
이와 함께 치킨과 사이드 메뉴를 소개하고 직접 조리해보는 조리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또 배달 서비스와 고객 응대법 등 가맹점과의 소통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교촌의 원자재 수출 과정과 재고 관리 방법, 신규 SI와 디자인 등 브랜드 콘셉트, 국내 마케팅과 채널 관리 등도 포함하고 있다.
'시장조사 교육'은 경기도 동탄 직영점과 각 매장 타입별 가맹점을 방문해 실제 매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느끼며 현장을 직접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경기도 평택 수도권 물류센터를 비롯해 충청북도 진천 소스 공장, 경상북도 경산 치킨무 공장 등 교촌 계열사 공장도 함께 방문해 소스와 부자재 생산 과정도 살펴볼 예정이다.
교촌치킨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UAE 두바이에 1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중동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견고히 다지고 교촌이 가진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운영 방식과 노하우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통해 서로 간 시너지를 발휘해 성공적인 중동 시장 안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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