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극복하는 ‘분산투자’…IBK 플레인바닐라 EMP 펀드 ‘주목’

[데일리동방]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 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금융과 주식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금처럼 변동성이 확대된 구간에서는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시장과의 상관 관계가 낮추고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 중요하다.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는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을 다양한 종목의 ETF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 목표 수익률은 타 주식형 펀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다. 반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아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유리한 투자 상품이다. 경기 또는 시장 상황에 맞게 ETF를 사고팔면서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EMP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로는 현대차증권의 IBK 플레인바닐라EMP 펀드가 대표적이다. IBK 플레인바닐라EMP 펀드는 온라인 투자자문사 플레인바닐라의 자문 계약을 통해 부동산, 인프라, 채권, 주식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저평가된 자산 중 배당 수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의 ETF 등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자산 중 절반 이하를 고배당 인컴 자산에 투자해 연 2~3% 배당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용한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기조, 경기 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국내외 금융환경에서 안정적인 배당을 통해 꾸준한 현금 흐름과 성장성이 큰 자산에서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해당 펀드의 최근 2년 표준편차는 9.83%로 동일 유형의 타 펀드 대비 작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이벤트가 해소되는 구간에 수익 구간이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이 혼란한 가운데도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0.54%를 기록했다. 3개월 수익률 -2.44%, 1년 수익률은 15.19%, 2년 수익률은 23.94%를 기록했다. (기준:2021.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