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그룹의 태국 법인인 BMW그룹(타일랜드)은 15일, 'BMW'와 '미니' 양 브랜드를 합친 2020년 신차판매대수가 1만 2426대라고 밝혔다. 태국 고급차 시장에서 51.2%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점유율 신장률은 세계 BMW그룹 중 최대인 7.3%라고 밝혔다.
판매대수 내역은 BMW가 전년 대비 4.3% 감소한 1만 1242대, 미니가 1.7% 감소한 1184대. 양 브랜드 모두 전년 실적을 밑돌았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태국의 승용차 판매대수가 31% 감소한 가운데, 시장평균을 크게 웃도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전기차(EV) '미니쿠페 SE'를 시장에 투입했으며, BMW의 '3시리즈', '7시리즈', 'X3', 'X5' 등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PHV)를 출시했다.
한편, 지난해 승용차 수출대수는 3% 증가한 1만 5079대로, '모토라드' 브랜드의 이륜차 8064대(전년 대비 97% 증가)를 포함한 수출대수는 24% 증가한 2만 3143대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승용차 생산대수는 10% 감소한 2만 3177대였다.
알렉산더 바라카 사장은 올해 태국 신차시장에 대해, 신종 코로나 사태로부터 회복되는데 대해 기대감을 표명하면서, "다이나믹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인업을 충실하게 갖춰, 고급차 부문에서 점유율 1위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