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모 주식 수는 735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8700~1만24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911억원이다.
내달 23~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3월 2~3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3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346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 2022년 66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실적 추정치를 기반으로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를 약 6000억 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성장성추천특례 제도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성장성 특례는 성장 잠재력과 주관사의 추천을 통해 기업공개(IPO)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양재형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상장 이후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제약 기업을 대상으로 CDMO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나아가 대형제약사의 상업용 위탁생산을 위한 제조 시스템 및 위탁생산(CMO)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와 항체 신약 등을 주로 개발·생산하는 제약사다. 싱가포르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관계사로, 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일부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현재 마련된 제1공장의 생산 규모는 6000리터다. 2000리터 리액터(배양기) 3기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제2공장 건립을 계획 중으로,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전체 생산규모가 10만4000리터로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완공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힌 바 없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 및 아사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의 개발에 참여했으며 상업화 이후 대량 생산 또한 맡을 예정이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앞서 공모가 3만2000원을 확정짓고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모집하고 있다. 오는 2월 초 상장이 목표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