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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교수 “美 대선, 포퓰리즘・극단주의에 대한 심판”

김성욱 기자 2020-11-27 10:36:39

씨아이콘 CEO과정 초청강연

김형준 명지대 교수가 지난 24일 코리아씨이오서밋이 주최한 '씨아이콘(C°ICON)' 3기, 11차 수업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코리아서밋]

[데일리동방] 김형준 명지대학교 교수가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는 팬덤 정치를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 국민의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난 24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파르나스에서 열린 ‘씨아이콘(C°ICON) CEO과정 3기’ 11차 수업에서 ‘미국 대선과 한국 정치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코리아씨이오서밋이 주최하고, 더마블스가 주관하는 씨아이콘(C°ICON) 커뮤니티의 아이엔비비(INBB)편은 ICT 혁신 및 블록체인, 생명과학, 스마트시티 등을 배우는 과정이다.

씨아이콘 공동창시자인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이 모더레이터를 맡은 이날 강연에서 김형준 교수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 승리로 막을 내렸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개표와 관련한 소송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는 최고 기록이 다수 쏟아져 나왔다. 1900년 이후 120년 만의 최고 투표율(66.8%)을 기록했고, 사전투표자도 1억명이 넘는 역대 최고였다. 바이든 당선자는 역사상 최고령(78세)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이고, 미국 대선 사상 가장 많은 표(최소 7535만표)를 얻었다.

김 교수는 “이번 미국 대선서 몇 가지 의미 있는 심판이 이뤄졌다”며 “첫째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에 대한 심판, 둘째 트럼프식 포퓰리즘과 극단주의에 대한 심판, 셋째 트럼프 정부의 미숙한 코로나 위기 대처에 대한 심판, 넷째 민주주의 쇠퇴에 대한 심판이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트럼프는 팬덤 정치로 자신의 지지지층을 결집시키고 견고하게 했지만 일방주의와 제도와 법치에 대한 무시와 경멸, 혐오와 차별, 민주주의와 품격 훼손 등으로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았다”며 “한마디로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수업에는 오명 전 부총리, 박봉규 코리아씨이오서밋 이사장, 이만의 씨아이콘 공동창시자, 강희갑 벨라비타 대표, 김낙회 (법)율촌 고문, 김화동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고문, 박주억 더블업코퍼레이션 대표, 배기열 한국융합기술진흥원 원장, 손종현 전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 여봉례 한국원예디자인협회 이사장, 오영혜 한두미디어 대표, 이경옥 동구바이오제약 회장, 이연우 FTB그룹 회장, 이영옥 진주쉘 대표,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 조봉희 코리아씨이오서밋 대표, 조은경 다손 회장, 조윤혁 패이브더패스 대표, 조현진 BRP 대표, 주영섭 고려대학교 특임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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