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못난이 감자', '못난이 고구마' 완판 신화를 만든 이마트가 이번엔 '못난이 과일'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대한민국 농할(농산물 할인)갑시다' 행사를 열고 경북 홍로와 전주 신고배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역대 최장의 장마와 연이은 태풍 영향으로 비상을 맞은 농가를 돕고, 시세가 급등한 과일을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이들 상품은 모양이 고르지 않고 작은 흠집이 있지만, 신선도와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한 '못난이' 과일이다. 1차 준비 물량은 알뜰 배 60톤(t), 보조개 사과 300t으로 총 360t 규모다.
먼저, 알뜰 배는 남부지방에 위치해 비교적 빨리 출하되는 전주 지역의 신고배를 3㎏ 한 박스 1만1900원에 판매한다. 보조개 사과는 주산지인 경북 안동, 영주, 문경 및 충남 예산 지역의 홍로 품종 사과를 2㎏ 한 봉지당 998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 포인트 카드를 이용하면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20% 할인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보조개 사과와 알뜰 배 매입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조개 사과를 1600t 물량 40억원어치를, 알뜰 배는 380t 약 13억원의 물량을 매입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50%이상 늘린 2500t 물량을 매입해 못난이 과일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개선하고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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