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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인원 감축…한국SC "별도 입장 없다"

신병근 기자 2020-07-30 11:45:38

전세계 수백명 줄일듯…전달부터 중간 간부직 축소

자료사진. [사진=한국SC은행 제공]

[데일리동방]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의 인원 감축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울 소재의 한국SC은행에 미칠 여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블룸버그통신과 금융권에 따르면 다국적 은행인 SC그룹은 최근 전 세계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수백 명 규모의 감원을 시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부터 중간 간부직을 줄이고 기술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며 혁신사업을 추진중인 SC은행에 대해 "변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백 명 규모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은행측은 이미 감원대상자 명단을 작성했고, 다만 이번 감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와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C은행의 직원은 모두 8만5000여명 가량으로 주로 런던, 뉴욕, 싱가포르 근무자들이 이번 감원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4200여명이 근무중인 한국SC은행은 그룹 차원의 감원 계획에 주시하면서도 한국 법인으로서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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