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2차 긴급대출(코로나 2차 대출) 실행액이 은행별 격차를 보이고 있다.
업권에선 금리 차이에 따른 영향이 결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는 본격 대출심사가 이뤄지는 다음 주부터 관련 실적이 집계될 것으로 전망한다.
코로나 2차 대출은 4일 현재 IBK기업·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DGB대구은행 등 7개 은행에서 실행되며 이외 지방은행들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심사가 이뤄져 29일까지 닷새간 집행된 이들 은행의 대출 승인액을 보면 하나은행이 49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협 175억원, 신한 95억원, 기업 50억원, 우리 45억원, 국민 3억원 순으로, 대구은행의 경우 이달 2일까지 집계된 결과 34억원이 승인됐다.
지난 4월부터 시행한 코로나 1차 대출에 비해서는 규모도 작고 속도 역시 더디지만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많다는 해석이 따른다. 이처럼 잇따른 대출 문의 속에 은행별 대출 실행액과 관련, 1차와 2차 때의 순위는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은행 간 금리 차이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은행은 6월 말까지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에 한해 최고금리를 연 2.9%로 제한했고, 이는 업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대출 금리가 업권 최저이다 보니 수요가 몰린다는 얘기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보증서를 담보로 신용등급마다 적용 금리가 모두 다르지만 최고금리를 연 2.9%로 정한 게 고객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이번 대출에서 고정금리로 할 지, 변동금리로 할 지는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농협은행도 전국적으로 넓은 영업망을 갖춘데다 최저금리는 연 2.27%를 적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3.23~4.41% 금리와는 최대 0.96%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나머지 은행들도 신용등급에 따라 다른 금리를 적용중이다.
다만 대출 규모로 보면 1차 보다 2차의 금액이 업권 전체적으로 줄었다. 1차 대출은 초저금리(연 1.5%)가 제시됐고 한도도 높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수요가 발생했고, 중복 대출이 불가능한 특성 상 1차 때 이미 상당수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코로나 1차 대출은 금리가 일률적이었지만 2차는 은행별 조율이 가능해 아무래도 금리가 낮은 곳에 몰리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일부 은행은 "대출 심사와 승인을 본점에서 일괄적으로 함에 따라 실제 대출 실행이 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걸린다"며 "이르면 다음 주부터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차 대출은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지원에 목적을 둔다. 신용보증기금이 대출금의 95%를 보증하고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이라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중신용자 기준 연 3~4%대, 한도는 1000만원, 만기는 5년(2년 거치·3년 분할상환)이다.
1차 대출은 연 1.5% 고정금리, 한도 3000만원, 만기 1년이며 시중은행을 통한 대출은 신용 1~3등급의 고신용자만 가능하고 중신용자(4~6등급)와 저신용자(7등급 이하)는 기업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분산됐다.
업권에선 금리 차이에 따른 영향이 결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는 본격 대출심사가 이뤄지는 다음 주부터 관련 실적이 집계될 것으로 전망한다.
코로나 2차 대출은 4일 현재 IBK기업·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DGB대구은행 등 7개 은행에서 실행되며 이외 지방은행들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심사가 이뤄져 29일까지 닷새간 집행된 이들 은행의 대출 승인액을 보면 하나은행이 49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협 175억원, 신한 95억원, 기업 50억원, 우리 45억원, 국민 3억원 순으로, 대구은행의 경우 이달 2일까지 집계된 결과 34억원이 승인됐다.
지난 4월부터 시행한 코로나 1차 대출에 비해서는 규모도 작고 속도 역시 더디지만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많다는 해석이 따른다. 이처럼 잇따른 대출 문의 속에 은행별 대출 실행액과 관련, 1차와 2차 때의 순위는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1차의 경우 우리은행이 448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 3377억원, 국민 3345억원, 신한 1814억원, 하나 1502억원(이상 지난달 29일 기준) 순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 중 1차 대출 실행액이 가장 적었던 하나은행이 2차에 들어서 최다 실행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은행 간 금리 차이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은행은 6월 말까지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에 한해 최고금리를 연 2.9%로 제한했고, 이는 업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대출 금리가 업권 최저이다 보니 수요가 몰린다는 얘기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보증서를 담보로 신용등급마다 적용 금리가 모두 다르지만 최고금리를 연 2.9%로 정한 게 고객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이번 대출에서 고정금리로 할 지, 변동금리로 할 지는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농협은행도 전국적으로 넓은 영업망을 갖춘데다 최저금리는 연 2.27%를 적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3.23~4.41% 금리와는 최대 0.96%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나머지 은행들도 신용등급에 따라 다른 금리를 적용중이다.
다만 대출 규모로 보면 1차 보다 2차의 금액이 업권 전체적으로 줄었다. 1차 대출은 초저금리(연 1.5%)가 제시됐고 한도도 높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수요가 발생했고, 중복 대출이 불가능한 특성 상 1차 때 이미 상당수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코로나 1차 대출은 금리가 일률적이었지만 2차는 은행별 조율이 가능해 아무래도 금리가 낮은 곳에 몰리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일부 은행은 "대출 심사와 승인을 본점에서 일괄적으로 함에 따라 실제 대출 실행이 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걸린다"며 "이르면 다음 주부터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차 대출은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지원에 목적을 둔다. 신용보증기금이 대출금의 95%를 보증하고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이라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중신용자 기준 연 3~4%대, 한도는 1000만원, 만기는 5년(2년 거치·3년 분할상환)이다.
1차 대출은 연 1.5% 고정금리, 한도 3000만원, 만기 1년이며 시중은행을 통한 대출은 신용 1~3등급의 고신용자만 가능하고 중신용자(4~6등급)와 저신용자(7등급 이하)는 기업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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