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티 온라인 언더웨어 편집숍 '준앤줄라이'. [사진=그리티 제공]
[데일리동방] 속옷업체 그리티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존 언더웨어 업체와 차별화된 비대면(언택트) 중심 전략이 빛을 발한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이 2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1%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에 기반을 둔 속옷업체들 매출이 뚝 떨어진 것과 비교해 눈에 띄는 성과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온라인몰 '준앤줄라이(JUNE&JULY)'가 10개월만에 흑자를 낸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준앤줄라이는 '감탄브라'로 유명한 크로커다일 언더웨어뿐 아니라 원더브라·플레이텍스·저스트마이사이즈 등을 판매하는 속옷 전문 온라인 편집매장이다.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는 다른 업체와 차별화한 온라인 중심 전략이 있다. 2003년 7월 창업한 그리티(당시 엠코르셋)는 비비안·BYC·쌍방울 등 대형 속옷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홈쇼핑과 온라인 등 비대면 유통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여기 매출이 전체 중 90%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브라프라닷컴'(2010년)을 시작으로 '원더브라몰'(2016년)과 '플레이텍스몰'(2017년) 등 자체 온라인몰도 연이어 내놓았다. 지난해에는 준앤줄라이와 함께 '저스트마이사이즈몰'도 선보였다. 이달 초 11번가와 온라인 매출 활성화 사업 협약을 맺기도 했다.
앞서 진출한 홈쇼핑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그리티는 GS홈쇼핑·롯데홈쇼핑 등 메이저 홈쇼핑 7곳과 제휴를 맺고 있다. CJ오플러스와 현대 플러스샵 등 T커머스에도 진출해 있다. 특히 롯데홈쇼핑에서는 '1위 상품'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그리티는 최근 유기농 화장품과 애슬레저 등 다양한 신규 사업에도 나섰다.
문영우 그리티 회장은 "오프라인 매장 없이 판매하는 언택트 부문에서 굉장한 역량이 축적돼 있다"면서 "흐름을 빠르게 읽고 반 발 앞서가는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리티 애슬레저 브랜드 '위뜨'. [사진=그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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