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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비대면 강자 카카오, 1분기 실적도 오를듯

이범종 기자 2020-05-06 13:26:24

카카오 7일 오전 1분기 실적 발표

카톡 광고ㆍ유료 콘텐츠, 코로나19 여파 상쇄할듯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제공]

[데일리동방] 카카오가 비대면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1분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7일 오전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이날 발표에는 여민수 대표이사와 배재현 CIO(최고 투자 책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카카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효과를 누렸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카카오톡 기반 톡비즈 매출이 주목된다. 카카오 톡비즈 매출은 2018년 4210억원에서 지난해 6500억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시작된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는 카톡 채팅 목록에 실리는 광고다. 이용자 관심사를 기반으로 상품 추천과 회원 가입,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톡보드는 거래형 커머스로도 활용된다.

모빌리티의 경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보이지만 장기적인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콘텐츠 사업도 PC방 사업에 따른 매출 타격을 제외하면 대체로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인 멜론을 갖고 있다. 지난해 뮤직 매출은 1분기 1370억원에서 1530억원으로 늘었다. 자체 지적재산권(IP)은 7000개가 넘는다. 카카오재팬 만화 플랫폼 ‘픽코마’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 성장률 130%를 기록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카카오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26.9% 오른 8964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190.9% 증가한 80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3월 예상을 상회하는 광고 실적까지 고려할 경우 2분기는 원래의 성장속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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