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었던 은행권 상반기 채용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수그러들자 주요 은행을 중심으로 신입행원 공개채용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전염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시점에 이뤄지는 채용인 만큼 현장 면접을 진행할 은행 입장에선 면접자들의 안전 확보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 중 올해 상반기 공채는 지난해에 이어 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이 진행할 예정이었다. KB국민·하나은행은 하반기 채용을 계획중이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도 상반기 채용에 나서려다 코로나19에 막혀 불투명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확진 환자수의 급격한 감소와 7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며 점진적인 안정세를 보이자 은행들의 무산된 채용계획이 재차 가동되고 있다.
우선 농협은행은 280명 규모의 신입 채용공고를 지난해 12월 31일 내고, 지난 2월 23일 필기시험까지 모두 치른 상황에서 채용절차가 '올스톱'된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달하자 농협은행은 최종 면접을 앞둔 응시생들의 안전을 위해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기업은행은 전날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신입행원 250명 규모로 시행할 이번 공채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30명 늘어났고, 입사 지원은 이달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절차는 서류 심사-필기-실기·면접 등 3단계로 진행되며 7~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기업은행도 대면 방식의 최종면접을 진행할 방침이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채용공고와 홍보는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출신학교, 성별 등을 보지 않는 '블라이드' 채용방식을 올해도 시행한다"며 "이번 필기시험에는 주관식을 도입하고 모집 분야별 관련 지식 등을 묻는 '직무수행능력평가' 비중을 공통 평가인 '직업기초능력평가'보다 키운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이와 별도로 상반기 중 장애인 직원 30명과 청년 인턴 300명을 채용한다. 정년이 보장되는 장애인 직원은 다음달 6일부터 지원서를 받는다. 청년 인턴은 다음 달 중순쯤 지원서를 받고, 실기시험을 거쳐 최종 채용한다. 실기 시험은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아직 상반기 채용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두 은행은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채용시기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상반기 공채에서 신한·우리은행은 각각 630명, 300명을 선발 한 바 있다.
공채에 앞서 신한은행은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과 기업금융 분야 수시채용을 시행중이다. 이번 채용의 특징은 비대면 전형이 도입된 것으로, 온라인으로 인공지능(AI)이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고 실무자가 화상으로 면접을 하는 방식이다. 향후 공채에서도 비대면 전형을 실시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채 관련 가이드라인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면접방식도 기존대로 할 지, 비대면으로 할 지는 미정"이라며 "공채계획은 코로나19 상황을 보고서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전염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시점에 이뤄지는 채용인 만큼 현장 면접을 진행할 은행 입장에선 면접자들의 안전 확보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 중 올해 상반기 공채는 지난해에 이어 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이 진행할 예정이었다. KB국민·하나은행은 하반기 채용을 계획중이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도 상반기 채용에 나서려다 코로나19에 막혀 불투명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확진 환자수의 급격한 감소와 7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며 점진적인 안정세를 보이자 은행들의 무산된 채용계획이 재차 가동되고 있다.
우선 농협은행은 280명 규모의 신입 채용공고를 지난해 12월 31일 내고, 지난 2월 23일 필기시험까지 모두 치른 상황에서 채용절차가 '올스톱'된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달하자 농협은행은 최종 면접을 앞둔 응시생들의 안전을 위해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당초 면접과 최종합격자 발표는 3월에 이뤄질 예정됐으나 잠정 중단된 것으로, 이르면 이달 중 면접 날짜를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채용절차가 중간에 멈췄는데 내부적으로 언제 재개할 지 논의중"이라며 "비대면 면접으로는 진행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전날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신입행원 250명 규모로 시행할 이번 공채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30명 늘어났고, 입사 지원은 이달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절차는 서류 심사-필기-실기·면접 등 3단계로 진행되며 7~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기업은행도 대면 방식의 최종면접을 진행할 방침이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채용공고와 홍보는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출신학교, 성별 등을 보지 않는 '블라이드' 채용방식을 올해도 시행한다"며 "이번 필기시험에는 주관식을 도입하고 모집 분야별 관련 지식 등을 묻는 '직무수행능력평가' 비중을 공통 평가인 '직업기초능력평가'보다 키운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이와 별도로 상반기 중 장애인 직원 30명과 청년 인턴 300명을 채용한다. 정년이 보장되는 장애인 직원은 다음달 6일부터 지원서를 받는다. 청년 인턴은 다음 달 중순쯤 지원서를 받고, 실기시험을 거쳐 최종 채용한다. 실기 시험은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아직 상반기 채용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두 은행은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채용시기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상반기 공채에서 신한·우리은행은 각각 630명, 300명을 선발 한 바 있다.
공채에 앞서 신한은행은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과 기업금융 분야 수시채용을 시행중이다. 이번 채용의 특징은 비대면 전형이 도입된 것으로, 온라인으로 인공지능(AI)이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고 실무자가 화상으로 면접을 하는 방식이다. 향후 공채에서도 비대면 전형을 실시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채 관련 가이드라인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면접방식도 기존대로 할 지, 비대면으로 할 지는 미정"이라며 "공채계획은 코로나19 상황을 보고서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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