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한류 빅데이터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 용역을 통해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기획재정부 심사를 통과하는 경우 내년 예산을 투입해 한류 빅데이터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 서비스에서는 5개 국가, 3개국의 언어를 대상으로 구축을 시작해 초기 서비스를 시도할 방침이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심사를 위해 국내외 유사 구축사례와 최근 정보기술 동향 조사를 통해 한류 빅데이터 종합정보시스템 구축방향을 수립하고 안정적 서비스와 기능확장이 가능한 정보공개시스템 설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해 한류에 대해 국내외 관심이 커지면서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데이터 제공을 통해 관련 업계와 수출기업 등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2022년까지 1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류 빅데이터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스템은 주요 10여개 국가의 포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분석해 키워드 언급량과 점유율, 감성분석 등을 파악하고 빅데이터 정보를 국가별로 시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홍보문화원 관계자는 “8월 내 한류 빅데이터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심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심사를 통과하게 되는 경우 내년 예산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초기 서비스를 5개국가, 3개 언어를 대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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