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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민석 총리 "K-방산과 협력은 韓과의 협력…기업 해외 진출 국가가 뒷받침"

정보운 기자 2025-12-15 15:55:21

AI·무인로봇 도입·규제 완화 병행…대·중소 상생 생태계 강조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방산 리더스 조찬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김민석 국무총리가 K-방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국가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방산 기업과의 협력이 개별 기업 차원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와의 협력'이라는 인식을 국제사회에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 총리는 15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방산 리더스 조찬 포럼' 격려사에서 "K-방산과의 협력은 곧 대한민국과의 협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관점에서 방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50여년 전만 해도 소총 한 자루 제대로 만들지 못하던 나라가 이제는 미사일, 전투기, 잠수함까지 수출하는 방산 강국으로 도약했다"며 "최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K-방산은 이미 세계 각국이 협력을 희망하는 수준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방산 정책 방향과 관련해 김 총리는 인공지능(AI), 무인로봇 등 첨단 기술을 방산 분야에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무기체계 개발과 도입 절차를 대폭 단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동시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김 총리는 "정부 정책 판단 과정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얼마나 배려하는지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방산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생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현 정부 출범 이후의 주요 성과로 관세 협상 타결과 APEC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 측에서도 한국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움직인다는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와 기업의 관계가 투명할수록 국가와 경제의 선진화 수준이 높아진다"며 "이재명 정부는 투명하고 당당한 정부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끝으로 "기업·국회·정부가 원팀으로 협력해 성과를 창출하고 그 과실이 특정 기업이 아니라 방산 산업 전체와 국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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