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탕후루보다 빨랐다"…'두쫀쿠' 검색어 트렌드 급락

류청빛 기자 2026-02-08 17:05:48
네이버 검색량 급감, 재고 남는 매장 속출 반짝 디저트 열풍 반복…탕후루 가맹점도 급감
지난달 29일 강원 춘천시 헌혈의집 강원대센터에 전혈·혈소판 헌혈자를 대상으로 증정될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말 큰 인기를 끌었던 디저트 두바이쫀득쿠키 일명 '두쫀쿠'의 온라인 관심도가 불과 2주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저트 유행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네이버데이터랩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두바이쫀득쿠키 검색 빈도는 지난달 최고점을 찍은 이후 17일 만에 절반으로 떨어졌다. 과거 유행 디저트와 비교하면 관심도 하락 속도가 유독 빠르다. 지난 2023년 인기를 끌었던 탕후루는 검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54일이 걸렸고 지난 2020년 크로플은 163일이 소요됐다.
두바이쫀득쿠키 재고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두쫀쿠 맵'에 제고량이 많은 매장들이 보인다. [사진=두쫀쿠 맵 캡처]

현장 분위기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두바이쫀득쿠키 재고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이른바 '두쫀쿠 맵'에 따르면 한 달 전만 해도 대부분 매장이 품절 상태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여러 지역에서 재고가 남아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그동안 디저트와 음료 시장에서는 딸기오믈렛, 흑당버블티, 소금빵, 약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대왕카스테라, 앙버터, 크로플, 탕후루 등 다양한 품목이 단기간 유행했다가 빠르게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돼 왔다. 두바이쫀득쿠키도 이에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탕후루의 경우 점포 수 감소가 뚜렷했다. 대표 탕후루 프랜차이즈인 '달콤왕가탕후루'의 가맹점 수는 지난 2022년 43곳에서 지난 2023년 531곳으로 12배 이상 늘었지만 지난 2024년에는 150곳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유행을 좇아 급격히 늘어난 점포들이 수요 감소와 함께 빠르게 정리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짧아지는 디저트 유행 주기에 빠르게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의 부담만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