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신화통신) 유엔(UN)기구가 8일 2026년에 8천700만 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230억 달러의 인도주의 지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최종 목표는 2026년까지 총 330억 달러를 모금하는 것이다.
톰 플레처 유엔(UN)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이날 언론에 '글로벌 인도주의 개요 2026'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25년 인도주의 지원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2025년의 모금액이 120억 달러에 불과해 최근 10년 사이 최저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주의 지원을 받은 인원은 9천800만 명으로 2024년보다 2천500만 명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026년 330억 달러의 지원 자금 조달을 촉구했다. 이는 23개 국가별 사업과 6개 난민·이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50개국 1억3천500만 명을 지원할 자금이다.
또한 해당 기관은 2026년 가장 규모가 큰 단일 사업은 팔레스타인 점령지 지원으로 300만 명을 돕기 위해 41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수단에서는 29억 달러(2천만 명), 시리아에서는 28억 달러(860만 명)의 지원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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