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두바이=신화통신) 중국은행 두바이분행이 4일 나스닥 두바이증권거래소에서 5억 달러 규모의 3년 만기 SOFR(무위험지표금리) 변동금리부채권(FRN)을 상장했다. 해당 채권은 중국계 은행의 3년 만기 달러화 채권 중 최저 금리차를 기록했다. 국제 자본시장이 중국 은행의 신용도와 융자 역량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하메드 알리 나스닥 두바이∙두바이 파이낸셜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상장식에서 이번 중국은행의 채권 상장이 두바이 시장의 활력과 유연성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행은 줄곧 나스닥두바이의 장기 협력 파트너라며 두바이는 계속해서 중국과 글로벌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허브 역할을 발휘해 발행인에게 투명하고 국제 표준에 걸맞은 거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행 두바이분행에 따르면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모두 아랍에미리트(UAE)의 인프라, 에너지 등 산업 협력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국은행은 앞으로도 글로벌화 네트워크와 종합 금융 서비스의 강점을 발휘하고 중동 지역의 각 측과 협력을 심화해 중국-UAE의 금융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 수준 제고, 양측 경제무역 협력의 고품질 발전 촉진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