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신화통신) 중국 시장과 고객 수요는 BMW 글로벌 전략의 '최우선 고려 대상'이라고 한 BMW AG 경영진이 밝혔다.
니콜라이 마틴 BMW그룹 이사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BMW는 중국 시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협력 파트너가 신에너지 분야에서 추진한 전환에 힘입어 BMW의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틴 이사는 BMW 그룹에 매일 전 세계 수천 개의 공급업체에서 보낸 3천600만 개 이상의 부품이 모이고 있어 BMW와 글로벌 공급사슬은 깊이 얽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공급사슬의 강한 회복력은 BMW가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틴 이사는 글로벌 산업 전환을 이끄는 중국의 혁신 능력이 눈에 띈다며 특히 녹색 발전과 디지털화 분야에서 중국의 혁신 역량이 두드러진다고 평했다.
그는 "중국 협력 파트너들이 신에너지 분야에서 보여준 실행력이 BMW가 글로벌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배터리 공급업체가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빠르게 전환한 덕분에 BMW 미래 전략의 핵심 모델인 iX3의 공급사슬 탄소 배출량이 이전 세대보다 약 42% 대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BMW는 디지털화와 인공지능(IA) 분야에서 개방형 데이터 생태 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전체 산업사슬에 품질 및 탄소 발자국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마틴 이사는 이 과정에서 중국 기업과의 심도 있는 전략적 협력을 구축했다며 디지털 인프라와 AI 응용 시나리오에서 드러난 중국의 우위는 BMW가 글로벌 디지털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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