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인위적인 탄소 배출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중국기상국이 발표한 '2024년 중국 온실가스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2023년보다 현저히 낮은 증가율이며 전 세계 평균 증가율(0.8%)보다 낮은 수치다.
이에 대해 쩡친(曾沁) 중국기상국 과학기술사(司) 사장(국장)은 중국이 탄소 감축 공약을 적극 이행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중국기상국은 상뎬쯔(上甸子), 룽펑산(龍鳳山), 샹거리라(香格里拉) 등 여러 지역 대기기준관측소에서 관찰된 연간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폭이 전 세계 평균보다 낮게 기록됐다고 보고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423.9ppm으로 지난 1957년 관측 이래 가장 큰 연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중국기상국은 글로벌 기준관측소 1곳, 지역 기준관측소 18곳, 국가급 대기기준관측소 120여 개 등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가 차원의 기후 변화 대응에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모니터링 네트워크를 더욱 최적화하고 고정밀 분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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