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아오=신화통신)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집행위원회 제57차 회의가 3일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몽골 국영통신사인 몬짜메(Montsame)의 OANA 집행위 가입을 표결로 통과시켰고 기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 성명을 표결∙발표했다. OANA와 중국기업가보아오포럼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푸화(傅華) 신화통신사 사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아태 지역이 세계 경제의 중요한 성장 엔진이라며 세계에서 성장 활력과 발전 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태 지역 통신사는 상호 신뢰∙포용∙협력∙윈윈의 아태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선양해 세계가 아태 지역을 더 잘 이해하고 느끼고 읽어낼 수 있도록 진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뉴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 사장은 신화통신이 각 회원 기관과 첨단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응용∙보급을 추진해 정보화 시대 통신사 특성에 걸맞은 전환∙발전의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아태 지역 통신사 대표들은 '인공지능(AI)과 미디어 전환' '기자가 직면한 글로벌 위협'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OANA는 설립 이후 각 회원 통신사의 공동 노력으로 계속 발전하고 규모를 키워 아태 지역 통신사가 대화∙교류를 강화하고 실무 협력을 전개하며 공동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푸 사장은 이날 보아오에서 안드레이 콘드라쇼프 러시아 국영통신사 타스(TASS) 사장, 누르울 아피다 말레이시아 국영뉴스방송사(BERNAMA) CEO, 부비엣짱 베트남뉴스통신(VNA)사장 등 중국을 방문해 OANA 집행위원회 제57차 회의에 참석한 여러 국가의 미디어 책임자와 회견했다.
푸 사장은 각 미디어 책임자의 중국 방문과 회의 참석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신화통신과 각 미디어 기관의 오랜 우호 협력을 돌아보고 미디어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기 위한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협력과 발전의 이야기를 함께 잘 전달하고 인적∙업무 교류를 강화하며 뉴미디어 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다자 틀 안에서 협동∙협력을 강화할 것 등을 제안했다. 이어 내년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7회 월드 미디어 서밋(WMS)'에 참석해 줄 것을 각 측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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