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최근 막을 내린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농식품 전시구역. 독특한 블루베리 품종이 눈에 띈다. 페루 사막 지역에서 재배된 이 블루베리는 CIIE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신룽마오(鑫榮懋)가 수입한 해당 물품은 지난 10월 말, 페루 찬카이항에서 콜드체인 특급 운송로를 통해 상하이항까지 단 23일 만에 운송됐다. 총 운송거리는 1만7천㎞로 기존보다 10일 이상 단축됐다.
지난해 찬카이항 개항 이후, 블루베리, 아보카도 등 페루 특산 농산물은 중국과 페루 간 '일대일로' 핵심 프로젝트인 직항 항로를 통해 중국 시장에 속속 진출했다.
신룽마오는 페루, 칠레, 태국, 말레이시아 등 20개국 이상의 여러 지역 과수원과 손잡고 중국 바이어들에게 프리미엄 과일을 공급해 왔다.
용과, 잭프루트, 망고스틴 등 기타 동남아시아 과일들도 더욱 저렴하고 빠르게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중국과 아세안(ASEAN) 간 탄탄한 무역 협력 체계를 통해 통관 절차 간소화와 물류 비용 절감 등 혜택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중국의 아세안 농산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해 전체 농산물 수입액의 19.1%를 차지했다.
한편 브라질산 소고기를 실은 컨테이너선들이 1만8천㎞를 항해해 상하이 양산(洋山)항에 하역했다. 하역된 소고기는 중국 전역 소비자 시장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상하이에 12개 이상 지점을 운영하는 라티나 브라질 스테이크하우스는 최근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예전에는 고객의 절반 정도가 중국인이었지만, 이제 그 비율은 약 90%로 급증했습니다." 본사 매니징 파트너인 안드레 마차도의 말이다. 이어 "브라질산 소고기가 최근 수년간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차도는 브라질산 소고기 소비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중국인의 생활 수준 향상 등을 꼽았다. 그는 "지난 수년간 중국 내 레스토랑 체인을 크게 확장해 왔으며, 앞으로 더 많은 도시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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