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4008억원으로 1.4%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3103억원으로 194.4% 늘었다.
이마트의 올해 1~3분기 누계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1242억원보다 167.6% 늘어난 3324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마트는 고물가 상황에서도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개선과 가격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또 공간 리뉴얼(새단장) 전략도 시너지를 내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3분기 총매출은 1조4억원으로 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11.6% 늘었다. 3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27억원으로 27.2% 증가했다.
이익 증가는 자체브랜드(PB) ‘T스탠다드’를 앞세운 전략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올해 개점한 마곡점(2월)과 구월점(9월)은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자회사들도 연결 실적 개선 흐름을 뒷받침했다. 신세계프라퍼티 3분기 매출은 1146억원으로 46.8% 늘었고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740.4% 증가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으로 매출이 2108억원으로 12.7% 늘었고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이밖에 신세계푸드는 저효율 사업장 철수, 상품 공급 매출 호조 등에 따라 매출이 3908억원으로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17.6% 늘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매출이 8105억원으로 2.9% 증가했지만, 원가 상승 영향에 따라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9.6% 감소했다.
전자상거래 계열사인 SSG닷컴(쓱닷컴) 매출은 3189억원으로 18.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이 422억원으로 작년 동기(165억원)보다 늘었다.
G마켓(지마켓) 매출은 1871억원으로 17.1%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244억원으로 작년 동기(180억원)보다 증가했다.
편의점 체인 이마트24의 매출은 5521억원으로 2.8%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도 1억원에서 78억원으로 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 상품, 공간의 세 축을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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