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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Simply. U+' 브랜드 캠페인 전개…'고객 참여'로 심플함 강조

선재관 기자 2025-11-02 11:16:57
복잡한 통신은 끝…'고객 아이디어'로 심플함 승부수 LG유플러스가 '심플' 외치는 진짜 이유
LG유플러스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Simply. U+’ TV 광고를 론칭하며 본격적인 고객 중심 브랜드 캠페인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신규 TV 광고 스틸 이미지.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Simply. U+'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대대적인 고객 중심 캠페인에 돌입한다. 기술 중심의 복잡한 언어와 서비스를 버리고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을 줄여 단순하고 직관적인 통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2일 신규 브랜드 철학을 담은 TV 광고 '오늘을 심플하게' 편을 공개하며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광고는 수많은 기술이 쏟아지지만 정작 사람들은 이를 따라가기 바쁜 현실을 지적하며 복잡함을 덜어낼 때 비로소 일상이 심플해진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 'Simple. Lab(심플 랩)'의 론칭이다. 이는 통신 생활에 도움이 될 아이디어를 고객으로부터 직접 제안받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고 그 과정을 공유하는 새로운 시도다. 함께 공개된 광고는 통신사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아버지를 본 딸이 '아빠가 원하는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심플한 통신 앱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하는 감성적인 스토리로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한다.

'심플 랩'은 LG유플러스의 통합 앱 'U+one'에 신설됐으며, 서비스 개시 사흘 만에 2000여 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될 정도로 초기부터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아이디어를 우선 검토하고 반영된 아이디어와 연구 중인 내용을 주기적으로 공유하며 고객과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긴 글을 한마디로 요약해주는 '심플 번역기', 고객의 소원을 이뤄주는 '버킷리스트' 등 심플, 맞춤, 연결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과 서비스에 직접 반영하려는 LG유플러스의 체질 개선 의지를 보여준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Simply. U+는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기술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고객 지향의 정점"이라며 "심플의 가치를 고객이 공감하도록 캠페인을 지속하면서 고객 경험을 진정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