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 4분기 중요한 시점에 접어들면서 중국 중앙기업(중앙정부의 관리를 받는 국유기업)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을 잘 마무리 짓고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시작을 위한 동력 마련을 위해 연간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수년간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직속 중앙기업은 전략적 신흥산업과 전통산업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힘쓰며 현대화 산업체계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전략적 신흥산업 분야가 중앙기업의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0%에 육박했다. 노후 설비 갱신, 디지털∙녹색 개조 등에 8천억 위안(약 160조8천억원)을 투자했으며 연간 스마트 공장 120개를 구축했다.
국자위는 올해 중앙기업의 전략적 신흥산업 매출 비중이 35%에 도달할 것을 요구했다. 따라서 투자 확대와 안정적 성장, 신흥산업 배치와 디지털∙스마트 전환은 여전히 중앙기업 4분기 업무의 핵심 기조로 꼽힌다.
중국에너지건설그룹, 하얼빈(哈爾濱)전기그룹 등이 과학기술 혁신을 핵심 동력으로 ▷스마트 제조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특별 행동 등을 강조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국자위 직속 중앙기업 개혁 과정에서 중앙기업 투자펀드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청퉁(誠通)홀딩스그룹의 경우, 그룹 산하 사모주식펀드 4곳이 국가급 펀드, 특별 펀드, 산업 펀드, 벤처 펀드 등 8개 펀드를 관리하고 있다. 규모는 7천100억 위안(142조7천100억원) 이상으로 실제 투자 집행 규모는 2천300억 위안(46조2천300억원)을 웃돈다.
리정(李錚) 중국청퉁그룹 이사는 "그중 90% 이상이 국자위 중앙기업 관련 분야에 투자됐고 70% 이상은 전략적 신흥산업에 배치해 사회자본 약 1조5천억 위안(301조5천억원)을 이끌어냈다"며 "총 90여 개 중앙기업에 1천400억 위안(28조1천400억원) 이상의 자본이 직접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수 중앙기업은 전면적 개혁 심화를 위한 '15차 5개년 계획' 수립 작업에 착수했다. 일례로 중국화뎬(華電)그룹은 국가 전략적 수요, 신형 에너지 체계와 신형 전력 체계 건설, 과학연구 등을 중심으로 당사의 '15차 5개년 계획' 수립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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