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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정보시스템 복구율 20.4%…모바일 공무원증 포함 132개 복구

장소영 인턴 2025-10-05 13:52:29
경찰이 2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국정자원 화재 현장에서 복구업체 관계자들이 컴퓨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등급 업무 22개를 포함한 132개가 복구됐다.

국정자원 화재에 따른 장애 열흘째인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6시 기준 복구율이 20.4%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보다 0.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행정안전부 업무용 전자우편 시스템인 온메일과 모바일 공무원증이 부분적으로 복구되면서 공무원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온메일은 공공기관 간 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는 전자우편 시스템이고 모바일 공무원증은 공무원증을 전자화해 모바일에 탑재한 인증 서비스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보시스템 647개가 마비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정보시스템 96개는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존으로 이전을 진행 중이다.

다만 복구 속도가 다소 더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해당 화재 발생 이후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실무 인력을 추가 투입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