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상하이 100대 기업의 매출 총액이 3년 연속 10조 위안(1천96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상하이시 기업연합회, 상하이시 기업가협회, 상하이시 경제단체연합회 등 기관이 공동 발표한 '2025 상하이 100대 기업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 100대 기업의 매출 총액은 10조300억 위안(약 1천965조8천8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별로는 살펴보면 집적회로(IC) 제조, 스마트 단말기 제조, 전자상거래, 해상 운송, 보험업 등 기업의 매출액 혹은 순이익이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상하이 100대 민영기업의 빠른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상하이 100대 민영기업의 매출 총액은 3조3천억 위안(646조8천억원)으로 3조 위안(588조)을 첫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9.26%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 합계는 2천245억5천만 위안(44조118억원)으로 증가율이 69.50%에 달했다.
상하이시 기업연합회는 100대 민영기업의 실적을 견인한 요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소매 전자상거래 세부 업계 선도 기업의 순이익이 크게 늘었고 정보기술·집적회로 등 신흥산업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들의 순이익 증가를 든든하게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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