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2025 푸장(浦江) 혁신포럼' 지역 혁신 발전 서브 포럼에서 발표된 '중국 지역 과학기술 혁신 평가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중국 종합 과학기술 혁신 수준은 80.20점으로 전년 대비 1.77점 올랐다. 과학기술 혁신 투자, 과학기술 혁신 성과, 첨단기술 산업이 계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하며 경제·사회 발전을 효과적으로 촉진했다는 평가다.
상하이는 종합 순위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장쑤(江蘇), 저장(浙江)은 각각 3위, 5위에 올랐으며 안후이(安徽)는 9위에 안착했다. 창장삼각주 지역은 ▷기업 연구개발(R&D) ▷지방 재정 과학기술 지출 ▷기업 기술 획득 및 개조 지출 ▷고가치 특허 보유량 ▷첨단기술 제품 수출액 등 지표에서 전국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 밖에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의 과학기술 혁신 협동 수준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보고서 종합 순위를 보면 베이징, 톈진(天津), 허베이(河北)는 각각 2위, 6위, 19위에 올랐다. 더불어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경제권) 국제과학기술혁신센터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廣東)의 경우 보고서 종합 순위는 4위, 연구개발비 지출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최근 10년 동안의 중국 지역 과학기술 혁신 변화를 3가지 특징으로 요약했다. 우선 창장삼각주 지역은 중국 과학기술 혁신의 선두 주자로서 그 입지를 계속 넓혀가고 있다. 다음은 중부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안후이·장시(江西)·하이난(海南)·후난(湖南) 등지의 과학기술 혁신 수준도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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