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상무부가 자동차 애프터마켓 분야의 제한 조치를 정리하는 등 관련 시장 소비 잠재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차량 구매부터 폐차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며 시장 규모는 수조 위안(1조 위안=약 196조원)에 달한다. 정책적 호재가 방출되면 자동차 용품, 정비·수리, 캐피탈, 폐차 회수 및 개조, 캠핑카, 레이싱 등 관련 분야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즈옌(智研)컨설팅에 따르면 2019~2023년 중국 자동차 애프터마켓 규모는 연평균 복합성장률 9.2%를 기록하며 2023년 시장 규모가 5조4천억 위안(1천58조4천억원)에 달했다. 화징(華經)산업연구원은 올해 해당 시장 규모가 7조 위안(1천37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랑쉐훙(郎學紅) 중국자동차유통협회 부비서장은 자동차 시장의 기회가 기존 신차 중심에서 점차 애프터마켓으로 이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동차 발전 궤적상 현재 보급 후기 단계로 향후 10~15년간 계속해서 3~5%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 같은 흐름이 연평균 5~7%의 애프터마켓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랑 부비서장은 또 애프터마켓의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비·수리, 신차~폐차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레이싱 행사, 클래식카 및 자동차 문화, 자동차 클럽, 자가운전 여행 등 '범애프터마켓'의 개념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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