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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상하이, 양자 인공지능 연합 출범...미래 산업 혁신 가속화 목표

李峰洲 2025-09-22 18:05:59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2025 푸장(浦江) 혁신포럼'에서 마련된 '양자 인공지능(AI) 특별포럼'이 21일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상하이 양자 AI 컨소시엄, 상하이 양자 과학기술장비 산업혁신 연맹 출범이 발표됐고 상하이 양자컴퓨팅의 10대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2025 푸장(浦江) 혁신포럼'에서 마련된 '양자 인공지능(AI) 특별포럼' 현장. (사진/신화통신)

이번 포럼은 중국 과학기술부와 상하이시 정부가 공동 주최하고 상하이시 과학기술위원회와 푸단(復旦)대학이 주관했다. 중국, 미국,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의 양자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학술 발표와 원탁 토론 등 다차원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공지능과 원자 양자컴퓨팅 ▷양자 정보과학 ▷양자 회로 최적화 ▷양자 알고리즘 응용의 융합 가능성을 논의했다. 아울러 양자 인공지능 분야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핵심 과학 문제와 최근 발전 기회를 점검하고 미래 산업 응용 전망과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상하이 양자 과학기술장비 산업혁신연맹은 상하이과학원 주도로 설립돼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의 양자 과학기술 핵심 기업과 일부 연구기관을 결집했다. 연맹은 '산업 집적, 공동 연구, 표준 제정, 생태계 구축'이라는 네 가지 핵심 임무를 수행한다. 상하이과학원 원장인 쑨전룽(孫真榮) 교수는 연맹이 양자 장비 산업의 전 사슬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 부품 연구개발과 핵심 장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통해 중국 양자 과학기술 장비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자 기술의 산업 응용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특별포럼에서는 전력, 금융, 물류,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의약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상하이 양자컴퓨팅 10대 활용 사례가 공개됐다. 이번 사례들은 단순히 실제 응용 수요에 그치지 않고 복잡한 문제 해결과 미래 산업 혁신을 이끄는 양자컴퓨팅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동시에 상하이가 양자컴퓨팅 응용과 혁신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전략을 세우고 탐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