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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속하고 합법적으로 외국 인재들이 미국으로 오는 길 열어줄 것"

박경아 기자 2025-09-09 08:31:51
"모든 외국 기업들은 미국의 이민법을 존중해달라" "우수 인재들 합법적으로 데려와 세계적 수준 제품 만들도록 장려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US오픈 관람을 위해 뉴욕으로 향하기 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조지아주 현대 배터리 공장에 대한 이민 단속이 벌어진 이후인 9월 7일(이하 현지시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관련 글을 올려 “우리는 여러분들에게 신속하고 합법적으로 길을 열어줄 것이며,  그 대가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미국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훈련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현대 배터리 공장에서의 이민 단속 이후 나는 미국에 투자하는 모든 외국 기업들에게 우리나라의 이민법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하며 여러분의 투자는 환영한다. 우리는 여러분이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우수한 인재들을 합법적으로 데려와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만들도록 장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여러분이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우수한 인재들을 합법적으로 데려와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만들도록 장려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폭스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전문가들이 있어야 미국인들을 훈련시킬 수 있다”며 “만약 미국 내에 배터리를 만드는 기술을 아는 사람들이 없다면…그들을 도우면서 그들이 미국에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 향후 비자 문제가 긍정적으로 풀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비슷한 맥락에서 “숙련된 외국 인재는 환영하지만 합법적인 이민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들을 통해 미국 노동자를 훈련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