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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KB라이프, 지난해 순익 감소…영업익 개선에도 비용 부담 영향

방예준 기자 2026-02-06 17:47:48

지난해 당기순이익 신한 5077억원·KB 2440억원…전년 比 4%·9% ↓

법인세·일회성 비용 반영에 순익 ↓...CSM은 성장, K-ICS 안정권

신한·KB라이프 지난해 연간 실적 추이. 사진은 인공지능(AI) 구글 제미나이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구글 제미나이]
[이코노믹데일리] 신한라이프·KB라이프 등 금융지주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양사는 영업이익이 늘었음에도 법인세 등 비용 증가로 순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5077억원으로 전년 동기(5284억원) 대비 3.9% 감소했다. 특히 4분기 단일기준으로는 전년(1702억원) 대비 1770억원 감소한 68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연간 최대실적 갱신에 실패했다.

신한라이프의 순익 하락은 법인세율 인상·명예퇴직자 퇴직금 증가의 영향이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4분기 단일 기준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은 1008억원으로 전년(817억원) 대비 23.3% 증가했으나 법인세비용이 반영된 당기순이익에서는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신한금융 측은 법인세율 인상으로 이연법인세 부채가 일시 반영됐으며 희망퇴직 관련 비용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본업 수익 측면에서는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보험 손익은 7090억원으로 전년(6640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금융손익도 유가증권 관련 이익 확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1544억원)보다 31.5% 증가한 2031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920억원으로 전년(7251억원) 대비 9.23% 늘었다.

지난해 미래 수익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7조5549억원으로 전년(7조2268억원) 대비 4.5% 늘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K-ICS) 비율은 204.3%로 전년 대비 1.4%p 하락했으나 당국 규제 기준인 130%를 상회하고 있다.

KB라이프는 보험손익 하락, 법인세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순익이 감소했다. KB라이프의 지난해 개별 기준 당기순이익은 2440억원으로 전년(2694억원) 대비 9.4% 줄었다.

손익 항목별로는 보험손익이 2619억원으로 전년(3138억원) 대비 16.5% 감소했으나 투자손익은 1518억원으로 전년(876억원)보다 73.3% 늘어났다. 그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4014억원) 대비 3.1% 늘어난 4137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 외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당기순이익이 악화했다.

같은 기간 CSM은 3조2638억원으로 전년(3조105억원) 대비 8.4% 늘어났다. K-ICS 비율은 270.2%로 전년 대비 7.1%p 상승하면서 기준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법인세 증가·하반기 손해율 악화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으나 보험사의 수익 저장고 개념인 CSM과 건전성 지표인 K-ICS 비율 등 영업·내실 면에서는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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