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달 말 유재은 전 국제자산신탁 회장이 보유한 우리자산신탁의 잔여 지분 0.41%(1만4000주)를 취득해 지분 100%를 확보하면서 완전 자회사화를 완료했다. 다만 매입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全) 계열사에 대해 지분 100% 확보 작업에 나선 우리금융은 지난 2023년 우리벤처파트너스, 지난해 우리자산운용에 이어 이번에 우리자산신탁까지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경영 효율화 및 비은행 계열사 수익 구조 개편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 우리금융은 전체 계열사 16곳 중 최근 인수한 동양생명(75.34%)과 지난해 출범한 우리투자증권(99.43%)을 제외한 14곳에 대해 100%의 지분을 소유하게 됐다.
특히 우리금융은 숙원 과제였던 생명보험사 인수도 마무리 지으면서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으로 1등 금융그룹 재도약에 본격 시동을 걸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은행 비중 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