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태영건설이 6056억원 규모의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1-1단계(2공구) 축조공사에서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연이은 기술형 입찰 수주를 통해 해양 인프라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2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진해신항 2공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도 앞 해상에 8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수 있는 선석 450m와 상부시설, 서측 호안 240m를 신설하는 대규모 항만 건설 사업이다. 올해 12월 착공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주관사로서 컨소시엄을 이끌며 GS건설, 동부건설을 비롯해 중견 건설사 및 전문 시공업체 8곳과 손잡았다. 설계는 세광종합기술단, 항도엔지니어링, 대양엔지니어링이 맡는다.
특히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설계 심의과정에서 ‘다기능 분리호안’을 활용한 4원화 시공방식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방파제와 부두 기능을 겸한 다기능 구조물을 통해 공정을 네 단계로 병렬화하는 시공기술로, 공기 단축은 물론 유지관리 효율성과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연약지반에 대한 정밀한 처리계획과 스마트건설기술을 함께 제안하며 시공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것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태영건설은 올해 들어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동탄11고 외 3개교, 과천 도시고속화도로, 수원 자원회수시설 개선 등 기술형 공공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 기간시설의 중추를 담당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통해 진해신항이 미래 항만 물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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